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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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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HE HELL… It’s not my desire. I felt like I was stuck in an invisible trap. It seemed hopeless. (…) One day, one of my colleagues told me that her sister-in-law, a North Korean refugee, went to South Korea, which was the only country willing to grant citizenship to North Korean refugees.

(Geum’s account, extract from Cheong (2022)’s thesis,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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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이지 않는 함정” : 북한 디아스포라의 이주 리듬에서 중국 동북3성이 갖는 의미

위에 제시된 금씨의 이야기에서도 드러나듯이, 금씨의 탈북 여정은 영하 20도의 두만강을 스물살의 여성이 혼자서 수영을 해서 도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금씨를 비롯한 모든 참여자들은 두만강을 성공적으로 건넜던 그날을 떠올리며 아드레날린으로 가득 찬 승리의 순간, 즉 ‘영웅적 숙명론’을 느낌과 동시에  연변에서의 그녀는 비인간으로 전락한 참담한 현실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즉, 연길과 더 넓게는 동북 3성(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역설에 직면한다: 지리적으로 그들의 고향과 가깝고 익숙한 한국어 소리에 둘러싸여 있지만, 법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역설!

 

동북3성 지역이 이주의 '첫 번째 리듬'인 이유:

  • 인구학적 변화: 초기 탈북 흐름은 중국을 단순한 경유지로 보았으나, 최근 데이터는 변화를 시사한다. 현재 동북 3성에는 약 5,000명에서 50,000명의 북한인이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따라서 이곳은 북한과 남한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북한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곳은 더 이상 경유지가 아니다. 많은 이들에게 불안정하지만 이미 장기 정착지가 되었다.

  • 실증적 격차: [그림2]에서 보여지듯이, 동북3성과 뉴몰든은 한반도를 제외하고 최대 북한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집단은 학술 문헌에서 여전히 ‘보이지 않는 존재'이다. 대부분의 연구는 이미 대한민국(ROK)에 도착한 이들에 집중되어왔다. 반면에 이번 연구는 동북3성 지역에 초점을 맞춰 이주의 초기 리듬 (예컨대, Cheong (2022)이 주장하는대로 북한 (주체) 시민 정체성이 처음으로 박탈되고 'Border-Crosser’ 정체성으로 대체되는 생생하고 여과되지 않은 순간) 을 포착한다.

  • '다리시민 되기' 로서의 인식의 촉매제: 이 지역에서 탈북자들은 처음으로 '타자'를 마주한다. 그들은 감히 상상조차 못했던 맥락에서 김씨 왕조–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에 이르는–의 이름을 접하고, 밀반입된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한국의 풍요를 목격한다. 그들은 북한 정부에 의해서 귀가 닳도록 들었던 남한이 '미국 제국주의'하에  가난하고 비참하게 산다는 거짓말에 속았음을 깨달으면서도 이러한 인지 부조화가 바로 '글로벌 시민'이 되기 위해 필요한 초국적 의식의 첫 불씨가 되기도 한다. 

Northeast China (Dongbei : Liaoning, Jilin and Heilongj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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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The Korean-Chinese Borderland

(Source: Cartography: O. Kim, edited by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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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Settlement and Residence Status of North Korean Diasporans (by 2024)

북한이탈주민의 해외 거주 현황 朝鲜侨民的定居与居留身份  

(Source : UNHCR refugee population statistics is available at https://www.unhcr.org/refugee-statistics/download/?url=v)

2.  경계성에서 다원성으로: 뉴몰든의 의미

동북 3성은 생존과 은밀함의 리듬을 상징한다면, 뉴몰든은 통합과 재구상의 리듬을 상징한다.

‘통일 한국’의 미니어처

뉴몰든은 매우 독특한 초국적 한국인 소수 민족 거주지이다. 아마도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기업가, 조선족 노동자, 북한이탈주민들이 영국 사회정치적 틀 안에서 매일 교류하는 장소일 것이다 (Cheong, 2022).

  • 선호되는 목적지: 북한이탈주민들이 종종 사회적 낙인이나 적국에서 온 난민으로서 받는 차별, ‘유리 천장'에 직면하는 한국과 달리, 뉴몰든은 중립적 공간을 제공한다. 중국에서 영국으로의 이주는 '탈북자'라는 꼬리표를 벗고 더 넓은 '글로벌 시민’ 정체성을 추구하기 위한 의도적 이동을 의미한다.

  • 가교 시민 실험실: 뉴몰든에서 '가교 시민'은 이론적 개념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현실이다. 이곳에서 개인들은 세 가지 뚜렷한 문화적 층위를 헤쳐 나간다: 북한 출신이라는 유산, 한국인으로서의 민족적 정체성, 영국 시민으로서의 지위. 이는 '다층적 삶의 역사'를 창출하며, 이들이 미래 통일된 한반도의 평화와 통합을 위한 주체로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지 이해하는 데 핵심적이다.

New Malde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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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The map of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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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The street of New Malden in April 2017 (Cheong, 2022)

3. Logically Linking the Two Locations

이 연구는 준종단적 분석과 자서전적 내러티브 탐구를 결합한 방법론에 포토보이스를 포함하여, 두 개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의 경험을 ‘되어감(becoming)’이라는 하나의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서사로 엮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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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hy these two sites?

이 두 장소의 중요성은 북한이탈주민의 경험을 양끝으로 둘러싸는 데 있다. 동베이에서의 무국적 상태에서 뉴몰든의 다원주의로 이어지는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본 연구는 ‘한반도 중심적’ 시각을 넘어선다. 즉, 한반도의 미래가 서울뿐만 아니라 런던의 부엌과 중국 동북부의 숨겨진 작업장에서 쓰여지고 있음을 인식한다.

또한 이들은 단순히 ‘적응하지 못한’ 난민이 아니다. 복잡한 역사를 지닌 장기 해외 거주자들이다. 중국이라는 '보이지 않는 함정'과 영국이라는 문화적 '용광로'를 헤쳐나가는 그들의 능력은 그들을 한반도의 통일, 더 나아가 사회통합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시민'의 주요 후보자로 만든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 북한이탈 디아스포라 주민은 분단된 한 나라의 양쪽을 잇는 데 필요한 독특한 삶의 기억과 초국적 리듬을 지닌 개인들로 가정하고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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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The Map of Transnational Migration Trajec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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